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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stock)

주식용어 PER 쉽게 이해하기

by 수카리치 2021. 4. 22.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면 뭔지 모를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머리가 아프고 포기하고 싶으실 때가 많으실 텐데요.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으며 투자에 도움이 되는 지표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PE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ER은 Price to Earning Ratio 의 약자로 P/E Ratio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주가 수익 비율을 뜻하는 용어인데 주가 수익 비율이라고 하면 잘 와닿지 않으실 거예요. 조금 더 풀어서 얘기하자면 주당 순이익 대비 주식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포인트는 순이익입니다. 즉 순이익을 잘 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어떤 A라는 기업을 통째로 샀을 때 PER가 10이라고 한다면 10년이 지나야 본전을 찾는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PER을 구하는 계산식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PER= 주가/주당순이익(EPS) 

 

 

보통 PER이 높으면 회사가 주가가 고평가 되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PER가 높고 낮고의 기준이 산업군별로 다르기 때문에 PER가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는 동일 섹터의 기업들과 비교해봐야 합니다. 어떤 섹터는 PER가 20이 넘어가면 투자가 꺼려지는데 반면에 어떤 섹터는 PER가 20이면 이 기업은 아주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주로 나스닥에 많이 포진되어 있는 전기차나 IT 등의 분야가 PER가 높은 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테슬라의 경우 PER가 1000으로  이 수치를 보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높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기대가 응축되어 있으며 미래 고성장 산업이라고 판단된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PER를 찾는데 N/A라고 적혀 있거나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경우도 많이 보이실 겁니다. 제가 위에서 PER은 순이익과 관련된 지표라고 말했는데 한마디로 순이익이 적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PER가 산출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스타트업 기업이 순이익이 적자라서 PER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부터 사람들에게 관심을 뜨겁게 받던 SPAC주식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유의할 점이 있는데 순이익이 그대로이면서 주가가 내려가면 PER도 내려가게 됩니다. 즉 기업가치나 전망이 좋은데 PER가 낮은 것이 아니라 실제 성장 전망이 좋지 않아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에도 PER가 낮아지기도 하죠.

 

결국 종목을 선택할때엔 PER 값만 보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그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성장가치, 그 기업이 속한 섹터의 미래 전망 등을 고려하고 PER가 낮다면 왜 낮은지 이유를 꼭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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