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라이다 전쟁!! 루미나(LAZR)의 전망, 투자가치, 주가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인 루미나(luminar) 티커 LAZR는 지난주 주당 약 24달러로 지난주 대비 약 18퍼센트 하락하였습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약 13퍼센트의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하락은 성장주와 기술주들의 많은 매도와 더불어 발생하였으며 아직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하지 못한 루미나는 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루미나에 몇가지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루미나는 볼보의 자회사인 zenseact와 협력하여 센티(sentinel)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여 라이다 공급업체에서 풀 스택 자율주행 차량 플레이어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루미나의 소프트웨어인 아이리스(Iris) 라이다 및 관련 부품들을 zenseact의 자율주행 소프트 웨어와 통합한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관련해선 부가가치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풀 스택 시스템은 회사에 훨씬 더 높은 수익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루미나는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SAIC와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센티넬 시스템을 R브랜드 차량에 통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상하이에 사무실을 설립하여 SAIC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EV 시장 중 하나이므로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에서 초기 주도권을 가지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루미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루미나는 작년 말 13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있었으며 더욱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루미나는 올해 주문을 4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내년에는 상업적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에는 2500만~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루미나에 투자해도 될까?

루미나의 기술은 다른 라이다 업체에 비해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합해 보이지만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성능, 고비용 라이다 센서에 중점을 둔 회사인 벨로다인(VLDR)은 500달러 이하로 생산 가능한 새로운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루미나의 고객사인 인텔 모빌아이 조차도 2025년까지 자체 라이다 센서를 제작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루미나가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루미나는 2022년에 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8억 달러 이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대량 제조 실적이 없는 회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예상 수치는 확실하지 않으며 오히려 달성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루미나의 높은 벨류에이션은 현재까지 루미나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라이다에 투자할 몇 안 되는 옵션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 상장될 가능성이 있는 라이더 기업이 더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여 잠재적으로 루미나 주식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라이더 회사인 이노비즈 테크놀리(Innoviz Technologies)그리고 또 다른 라이더를 제조하는 기업인 AEYE와 AEVA를 예를 들 수 있겠네요.

 

루미나의 시가총액은 약 80억 달러로 현재 회사가 제조 실적이 없으며 자체 라이다 센서를 생산하려는 모빌아이(MobileEye)와 같은 업체와 경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높은 시가총액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EV 자동차 시장과 함께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레거시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는(GM)은 전기밴을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부를 구성하였고 중국 전자 상거래 타이탄 알리바바가 국영 SAIC Motor와 협업하여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로 전기 세단을 공개하였습니다. 미국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애플 또한 자체 전기차 개발을 한다는 루머가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EV 스타트업 회사인 카누와 회의를 열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은 루미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루미나는 대량 판매 차량에서 라이다 기술의 리더로 여겨지며 EV 및 자율주행 차량이 계속해서 견인력을 얻고 있으므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는 운송의 미래입니다. 전기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주식에 대한 투자는 EV 시장의 성장을 보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루미나의 높은 벨류에이션 치열해지는 경쟁은 루미나에 대한 투자에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